‘팟츠 30점 폭발’ 전자랜드, KCC 꺾고 2위 수성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전주 KCC를 누르고 단독 2위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88-8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올 시즌 KCC와의 경기를 모두 이긴 전자랜드는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반면 KCC는 3연승 도전에 실패, 6위에 머물렀다.
이날 전자랜드는 기디 팟츠는가 30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옸고, 머피 할로웨이도 15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낙현도 14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힘을 더했다. 강상재와 차바위도 확률 높은 공격으로 각각 11점, 9점을 보탰다.
경기는 접전 양상이었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22-18로 리드. 이후 2쿼터에는 KCC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KCC가 앞서기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팟츠의 외곽슛을 앞세워 다시 균형을 맞춘 뒤 전반을 42-41로 근소하게 앞었다.
3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의 득점에 국내 선수들까지 가세하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59-58로 전자랜드가 근소하게 앞선 채 시작된 4쿼터에서 팟츠가 바스켓카운트로 기선을 제압하더니 강상재도 3점슛을 터트리면서 흐름을 잡았다. 결국 10점 차 이상으로 벌린 전자랜드는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부산 KT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91-7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14승 9패를 기록했고, 패한 LG는 12승 11패가 됐다. 두 팀은 나란히 3,4위에 랭크돼 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