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파·눈발 뚫고 6만명 `북적`…새 아파트의 힘
입력 2018-12-16 17:05  | 수정 2018-12-16 19:55
지난 주말 방문객 1만8000명이 몰린 DMC SK뷰 견본주택. [사진 제공 = SK건설]
서울, 성남 대장지구 등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의 견본주택이 일제히 개관한 지난주 말, 눈발 날리는 혹한의 날씨에도 6만명 넘는 방문객이 청약 현장을 찾았다. 이번주부터 연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데, 새 아파트에 대한 뜨거운 수요와 맞물려 치열한 청약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16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개관한 대장지구 3개 단지(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 판교 더샵 포레스트)와 서울 은평구 'DMC SK뷰' 등 4개 주요 견본주택엔 3일간 6만5000여 명의 내방객이 모여들었다.
대장지구 초입에 나란히 마련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와 판교 더샵 포레스트 견본주택에는 각각 1만8000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견본주택은 대형 평수로만 구성됐음에도 1만1000여 명이 몰렸다. SK건설이 분양하는 DMC SK뷰 견본주택에도 주말을 포함한 3일 동안 1만8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양재동에 위치한 엘포레 견본주택에는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줄을 서면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눈발이 다소 날리는 날씨에 두꺼운 방한복을 껴입고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단지 조감도와 유닛을 꼼꼼히 살피면서 청약 전략을 짜는 데 골몰했다.
중도금집단대출이 불가능한 단지인 만큼 자금 조달 방법을 문의하기 위한 현장 방문객이 많았다. 서울 강북권에서 기대주로 손꼽힌 DMC SK뷰 역시 실수요자가 대거 몰려 견본주택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3.3㎡당 2000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 경쟁력과 트리플 역세권을 갖춘 교통 편의성으로 인해 20·30대 수요자도 대거 몰렸다. 이번주엔 전국 13곳 6619가구에 대한 청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5곳 3746가구가 개관한다. GS건설은 21일 경기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A3-1블록에서 '위례포레자이'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2층, 9개 동, 전용면적 95~131㎡ 총 558가구로 조성된다.
[추동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