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뉴저지 고속도로서 `5억7000여만원 돈벼락` 내려
입력 2018-12-16 11:21 

미국 뉴저지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현금 51만 달러(5억7000여만원)가 쏟아지면서 운전자들이 현금을 줍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통신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아침 출근 시간에 뉴저지주의 '루트 3'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차의 뒷문이 기계적 오작동으로 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총 51만 달러가 든 플라스틱 가방 두 개가 도로로 떨어져 현금이 쏟아진 것이다.
상당수의 현금이 바람에 날려 사방으로 흩어졌고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차량을 멈추고 현금을 줍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났지만 51만 달러 가운데 29만4000달러(3억3000여만원)를 수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거한 21만6000달러 중 20만5000달러는 현장에서 경찰과 운전자들이 수습했으며, 현금을 줍던 다른 5명이 1만1000달러를 반환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뉴저지 통근자들에게 이른 크리스마스(선물)"라며 "달러가 (하늘에서) 내리고 있다"고 게시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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