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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나플라, 그때는 말하지 못했던 ‘쇼미777’ AtoZ [M+인터뷰①]
입력 2018-12-16 11:01 
나플라, 루피가 새 싱글 ‘Woke Up Like This’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쇼미더머니777’를 언급했다. 사진=메킷레인 레코즈
[MBN스타 신미래 기자] ‘쇼미더머니777를 이끈 래퍼 루피와 나플라가 다시 한 번 뭉쳤다. ‘쇼미더머니777의 뒷이야기를 전하며, 하지 못했던 말을 꺼내놓았다.

루피 나플라는 지난 4일 새 싱글 ‘Woke Up Like This를 발표했다.‘워크 업 라이크 디스(Woke Up Like This)는 지난 2월 ‘Rough World을 발매에 이은 루플라의 새 싱글이다.

메킷레인 크루이자 서로의 음악에 귀감을 주는 두 사람은 일명 루플라(루피+나플라)로 불리며, 활동했고, 최근 최근 종영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777에서 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해, 메킷레인의 저력을 펼쳤다.

이 기세에 이어 루피와 나플라(Loopy nafla) 싱글 Woke Up Like This를 공개하며, 각종 공연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다.
나플라, 루피가 새 싱글 ‘Woke Up Like This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쇼미더머니777를 언급했다. 사진=메킷레인 레코즈

‘Woke Up Like This는 매일 눈 뜬 뒤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루피와 나플라의 생각을 담은 곡으로, ‘쇼미더머니777 출연 후 달라진 삶에 대해서도 녹여냈다.

‘쇼미 나가기 전부터 루플라 앨범을 낼 생각이 있었다. 저희 둘이 1, 2위를 하자는 계획을 했고, 성공해서 계획에 맞게 진행하게 됐다. 솔로 래퍼들 많은데 다이나믹 듀오, 슈프림팀과 같은 듀오같은 그룹이 없다. 대중들이 보고파하겠다 싶어 루플라 앨범으로 작업했다.”(나플라)

루피와 나플라는 1, 2위를 목표로 한만큼 ‘쇼미더머니777 출연 전 우승에 대해서 어느 정도 염두 해둔 듯 보였다. 두 사람은 ‘쇼미더머니777 출연 전에도 탄탄한 실력으로 힙합씬에서 인정받은 래퍼였고, 이미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자로 꼽혀오기도 했다. 이에 루피와 나플라는 결승 전 당시 심정을 진솔하게 전했다.

우승한 것에 대해 행복하다. 그보다 저희 둘이 1, 2위 됐다는 게 행복하다. 키드밀리와 함께 세 명 있을 때가 제일 긴장됐다. 1, 2위는 안심밖에 없었다. 그 이후로는 우승을 해서 행복했지만 루피 형이 해도 아쉽거나 하진 않았을 것 같다.”(나플라)

‘쇼미 출연 전 나플라와 1,2 위하면 가장 이상적인 결과가 아닐까 기대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노력했다. ‘쇼미 플랫폼 통해 이름을 알리려고 한 건 메킷 레인 레이블에 소속된 많은 아티스트를 빠른 시간에 알리기 위함이었다. 지름길을 택한 거다.”(루피)

나플라와 루피는 ‘쇼미더머니777에 출연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빠른 시간 안에 노래를 만들어야 했지만 긴장감 있고, 여러 아티스트들과 함께한 무대, 서로 함께 힘든 시간을 이겨냈다는 점 등에 대해 털어놓으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루피는 음악을 만들면서 허탈함을 느끼기기도 했다며 속마음을 꺼내보였다.

‘쇼미 통해 발매한 음악이 차트 인되면서 솔직한 감정은 허탈감이었다. ‘굿데이(Good day) 팀 음원 미션이 1위하고 저는 그날 3, 4일 집밖을 나가지 않고 작업했다. ‘세이브(Save)라는 곡을 준비해야 했다. 방송 후 코드 쿤스트가 전화와서 히트가 아니라 메가 히트라고 말하더라. 음원차트도 올킬이라며, 차트 올킬은 1년에 몇 곡 나오지 않는 드문 케이스라 메가 히트라고 했다. (‘쇼미더머니777 출연 전) ‘쇼미를 부정하고, 참가에 미적지근하게 태도를 고수했는데 ‘쇼미라는 플랫폼을 이용하자마자 대한민국 음원시장에서 1위한 게 기쁘면서도 허탈감이 있었다. 음악 생활해나가는 미래를 그리는 그림에 있어 허탈감이 있었다. 이후 ‘쇼미라는 플랫폼 없이 쉽게 차트에 오를 수 있을까 싶었다. 저는 기쁨과 동시에 허탈감이 있었다.” (루피)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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