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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타]음악 넘어 예능까지…`화사`라서 다 됐다
입력 2018-12-16 07:38  | 수정 2018-12-18 08: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 2018 예능으로 도움닫기 제대로 '뜬' 가수 ① 마마무 화사
마마무 화사에게 2018년은 평생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듯 하다. 소속팀 마마무 멤버로 승승장구하던 것을 넘어 화사 개인적으로도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드라마틱한 해였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화사의 해'였다. 음악부터 예능까지, 뭘 해도 되는 화사였다.
시작은 음악이었다. 화사는 KBS2 예능 '건반 위의 하이에나'를 통해 로꼬와 함께 '주지 마'로 호흡을 맞췄다. 이 곡은 지난 5월 발매 직전까지 크게 주목받진 못했으나 로꼬&화사 조합과 음악의 힘으로 발매 직후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주간차트까지 휩쓸며 장기집권에 성공했다.
이어진 핫 이슈는 MBC '나 혼자 산다' 곱창 먹방이었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마마무 화사 아닌 인간 안혜진 개인의 일상을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받은 그는 긴 머리를 쓸어넘기며 나 홀로 곱창 먹방을 벌이는 장면을 기점으로 일약 예능 스타로 거듭났다.
대낮부터 혼자서도 야무지게 엄청난 양의 곱창을 먹는 화사의 모습에 대중은 열광했고, 이는 곧바로 전국에 '곱창 대란'을 불러 일으켰다. 전국의 곱창집이 물량이 없어 장사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화사가 방문했던 곱창집은 몇 시간이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의 '전국구 대박집'이 됐다.
화사 먹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에도 간장게장, 김부각 등을 먹는 장면을 연출했는데 그 때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예능으로 떠오른 직후 이어진 마마무 '포 시즌 포 컬러' 프로젝트에서는 예능 버프에 힘입어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장식했다. 예능에서와 또 다른 당당한 눈빛과 몸짓으로 대중을 휘어잡은 그는 이후 다시 한 번 '나 혼자 산다'에 다시 출연해 소탈한 딸이자 손녀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그렇게 뜨거웠던 화사의 한 해는 지난 12일 '2018 MAMA FAN'S CHOICE IN TOKYO'에서 방점을 찍었다. 'MAMA' 첫 출연에 강렬한 붉은색 에나멜 소재 보디슈트를 입고 역동적인 솔로 무대를 꾸몄는데, 그 과감한 선택과 당당한 퍼포먼스에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른 것. 일각에선 화사의 의상과 퍼포먼스를 두고 '젠더 설전'까지 이어갔지만 이는 차치하고 화사는 당일 출연한 어느 가수보다 화끈한 주목을 받으며 한겨울 추위를 뜨겁게 녹였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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