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럭시S10, 블록체인·5G 지원 `슈퍼폰` 내년 2월 등판
입력 2018-12-16 05:56  | 수정 2018-12-17 13:20
사진설명모바일 기기 정보유출로 유명한 이반블라스(Evan Blass)가 최근공개한 갤럭시S10 시리즈. [사진 = 트위터]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5G와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갤럭시S10 라인업을 발표한다.
해당 제품에는 암호화폐 저장 기능이 탑재된다. 또 5G를 지원하는 모델이 추가로 나올 전망이다. 출시는 3월 말이 유력하다.
◆암호화폐 안전하게 저장…5G 지원 모델
갤럭시S10 출시와 관련해 삼성전자 측이 내놓은 공식입장은 없다. 다만 외신 및 업계에서 추측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10에는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다.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유럽연합(EU) 지식재산권 사무소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세 건의 상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제출한 상표는 블록체인 키스토어(Blockchain KeyStore), 블록체인 키 박스(key box), 블록체인 코어(Core) 세 가지다. 상표 등록 목적은 스마트폰 적용 모바일 장치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및 소프트웨어, 컴퓨터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으로 설명돼 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신형 갤럭시 스마트폰에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거래할 수 있는 전자지갑 형태인 '콜드월렛(Cold-Wallet)' 기능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또 갤럭시S10에 해당 기능을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콜드월렛은 오프라인 상태로 암호화폐를 저장해 네트워크 해킹을 막아 보안성을 높인 기술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갤럭시S10으로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5G를 지원하는 6.7인치 고사양 모델도 추가로 공개할 전망이다. 코드네임은 '비욘드X'로 알려졌다. 비욘드X에는 5G를 지원하고 6.7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전·후면 각각 2·4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10 화면 크기 등 따라 3가지 모델로
5G지원 모델을 제외하고 갤럭시S10은 5.8인치(라이트), 6.1인치(일반), 6.4인치(플러스) 등 3종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코드네임은 각각 비욘드0, 비욘드1, 비욘드2다.
우선 라이트는 저가 모델이다. 일반과 플러스는 프리미엄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XR,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등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갤럭시S10플러스 모델 기준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노트9과 같은 4000㎃h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은 6.4인치 아몰레드(AMOLED) 채택이 유력하다. 6.4인치는 갤럭시노트9과 같은 크기며 갤럭시노트8(6.3인치), 갤럭시S9플러스(6.2인치)보다 0.1~0.2인치 크다.
메모리는 6GB 램에 내장메모리 128GB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중앙처리장치인 AP는 엑시노스9820 또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55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S10은 전면 베젤을 없애고 '구멍(Hole)'만 뚫린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이에 따라 지문인식센서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는 라이트 모델과 일반 모델에 전면 싱글카메라가 탑재된다. 반면 6.4인치 플러스 모델에는 듀얼카메라가 들어간다.
후면카메라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라이트 모델에는 후면카메라 2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과 플러스 모델에는 3~4개가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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