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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마마 홍콩]방탄소년단, 올해의 앨범&가수상 수상 `눈물 펑펑`
입력 2018-12-15 00:43  | 수정 2018-12-15 00: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018 마마 홍콩'에서도 두 개의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14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2018 MAMA PREMIERE in HONG KONG(2018 마마 홍콩)'가 열렸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대상 중 올해의 앨범상과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앨범상 수상 직후 RM은 "직접적으로 디테일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처음인데, 방시혁 PD님이다. 우리가 아무 것도 없을 때 그런 저희들을 데리고 정말 작업실과 연습실, 숙소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시면서 가르쳐주셨고, 2014년 우리가 많이 보잘 것 없을 때 '너희가 데뷔 전부터 대상가수라고 생각했고, 너희를 믿는다'는 말씀을 하셨다. 당시 방PD님 작업실 나오면서 많이 웃었는데, 'PD님이 많이 힘드신가보다' 하셨다더라. 여기서 커리어가 끝나는구나 하시면서 말리셨다고 하는데, 아무 것도 없을 때 우리를 믿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방PD님께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밝혔다.
정국은 "여러분에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이런 상 받음으로써 그런 자랑스러운 마음 가져도 된다고 생각한다. 더 위안과 힘이 되고 싶고 우리의 마음 속 1위는 우리 아미 여러분이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뒤에는 모든 멤버들이 눈물을 쏟았다. 제이홉은 "나는 오늘 이 상을 받아도 울었을 것이고 안 받아도 울었을 것 같다. 올해는 너무 많은 고생을 했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분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떄문에 꼭 보답해드리고 싶었다. 정말 감사드리고 지금 이 순간 같이 있는 우리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밝혔다.
지민은 "아미 감사하다. 우리가 올해를 보내오면서 좀 힘든 일들도 있을 수도 있지 않나. 우리가 그런 일들을 겪어오며 우리끼리 이야기하며 뒤돌아보는 시간이 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느꼈던 건 정말 우리 뒤 그리고 옆에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언제 이렇게 우리 옆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우리가 좀 힘들더라도 항상 힘낼 수 있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정말 이 상을 이 자리에서 다시 받고 싶었다. 항상 이야기했듯 여러분이 우리를 자랑스러워하는 자부심은 곧 우리의 자부심이기 떄문이다. 그래서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다시 이 자리에서 이 상으로 보답하겠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뷔 또한 눈물을 쏟으며 "일단 이 방송을 보고 계신 우리 멤버들의 아버지 어머니. 정말 키워줘 감사드린다. 이 상 받을 수 있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고 이 상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겠다. 연말마다 이렇게 좋은 상 주시는데 정말 내가 다시 죽었다 깨어나도 아미 여러분이 내게 정말 값진 상인 것 같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밝혔다.
슈가는 "아미 여러분 감사하다. 올해의 가수상 받게 돼 너무 너무 기쁘다. 항상 우리 지켜봐주는 아미 여러분. 아미 여러분이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 또 일곱 형제를 낳아준 우리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 2018년은 정말 살면서 이렇게 기쁠 수 있는 해가 있나 싶을 만큼 기뻤는데 2019년은 더 기쁘고 멋진 한 해 만들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은 "아미. 올해 초가 되게 생각이 난다. 올해 초에 우리가 심적으로 되게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끼리 이야기하며 해체를 할까 고민도 했고 근데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돼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마음 다잡아준 우리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우리 항상 사랑해주는 멤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사랑해주는 아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의 해체 언급에 전 멤버들이 오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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