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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득점’에도…아쉬운 아가메즈 “내 배구를 하지 못 했다”
입력 2018-12-14 22:35 
아가메즈가 14일 열린 한국전력전에서 36득점을 기록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주포 아가메즈가 36득점을 올렸음에도 잘 하지 못 했다”고 아쉬워했다.
우리카드는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2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4위로 올라섰다. 아가메즈가 36득점(공격성공률 50.8%)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후 아가메즈는 아쉬운 표정이었다. 그는 이긴 것 같지 않다. 우리가 하던 배구가 아니라 이긴 기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우리카드에서 한국전력으로 넘어갈 때마다 득점으로 힘을 보탰던 아가메즈지만, 범실이 13개로 잦았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역시 아가메즈가 평소 때와 리듬이 달랐다고 평했다.
아가메즈는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개개인이 어떻게 했는지 생각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난 오늘 내 배구 하지 못 했다. 이렇게 못 할 경기가 한 번쯤은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극복해야 할 일이다. 경기는 이미 끝났으니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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