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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왕종근 “아들, 군입대 할 때 내게 이혼하지 말라더라”
입력 2018-12-14 09: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아침마당 왕종근이 아내 김미숙 씨와 신혼처럼 사는 비결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공감토크, 사노라면 코너로 꾸며져 ‘이러면 황혼에도 신혼처럼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방송인 왕종근은 황혼도 신혼처럼 살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왕종근은 작년에 아들이 입대를 했는데 가면서 ‘나 없는 동안 이혼만 하지 마라고 딱 한 마디 하더라. 부부싸움을 한참 할 때 아들이 말렸는데 이제 (군대에 가면) 말릴 사람이 없어 이혼할까 걱정됐나 보다”라고 밝혔다.

왕종근은 아들이 어제 제대를 했는데 군대에 있는 동안 한 번도 안 싸웠다. 말릴 사람이 없으니까 서로 조심했던 것 같다”며 아내 김미숙 씨를 향해 우리 아들 한 번 더 보낼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김미숙 씨는 왕종근과 각방을 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미숙 씨는 우리는 한 방에서 침대를 각각 쓴다. 내가 관절염, 디스크가 있어서 옆에서 부딪하면 아프다. 침대가 한 방에 두 개다”라며 이걸 각방으로 바꾸면 어떨까 싶다. 우리는 자는 스타일이 다르다. 나는 바로 잠드는데 이 사람은 핸드폰을 해서 그 불빛 때문에 내가 깬다”고 밝혔다.
이에 왕종근은 각방은 절대 안 된다”라고 김미숙 씨의 입을 막았다. 왕종근은 배우자 숨 쉬는 소리를 듣는 맛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줄 아냐. 옆에서 자는 소리, 잠결에 뒤척이는 소리를 들으면 애정이 느껴진다. 같이 살아있고, 같이 건강하게 살고 있구나라고 느낀다”라고 김미숙 씨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방송인 왕종근은 지난 1978년 부산 TBC 아나운서로 입사, KBS1 ‘TV쇼 진품명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의 진행을 맡았다. 현재 MBN 교양프로그램 ‘알토란의 진행을 맡고 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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