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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골든글러브 부끄럽다…더 나은 선수 될 것”
입력 2018-12-14 08:54  | 수정 2018-12-14 09:44
이정후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획득 후 귀국 인터뷰에 임하는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정후(20·히어로즈)가 2018 KBO(한국야구위원회) 골든글러브 수상 논란을 깨끗하게 인정했다. 생애 첫 리그 베스트10 선정이 비판받는 상황에도 안타까움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보다 널리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3일 이정후는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4주 기초군사훈련 수료를 알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로 자격을 얻은 체육요원 복무를 시작했다는 얘기다.
근황을 전한 후 이정후는 올해 골든글러브는 매우 부끄럽고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렇게 부족한 저에게 투표해준 기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좀 더 많은 분이 인정하고 자신에게 떳떳한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훈련소에 있는 동안 2018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에 선정되며 지난 시즌 신인왕에 이어 2년 연속 프로야구 개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투표 상위 8명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출전 횟수 및 OPS(출루율+장타율)를 보면 이정후의 109경기 및 0.889는 최하위다.
이정후는 2018 KBO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 득표 톱8 중에서 정규시즌 110경기 및 OPS 0.9를 충족하지 못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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