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백종원 황교익 일침, "재방송만 보는 듯…맞대응 안 해"
입력 2018-12-14 08:45  | 수정 2018-12-21 09:05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황교익 평론가가 자신을 겨냥해 '막말'을 하는 것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백 대표는 "황교익 평론가에 대해서는 글로만 안다. 음식과 관련해 좋은 글을 많이 썼던 분"이라며 "한 음식 프로그램 프로듀서에게도 '내가 좋아하는 분', '존경하는 분'이라고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라며 "좋은 글을 많이 쓰는 음식 평론가인 줄 알았는데 그 펜대 방향이 내게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백 대표는 황 평론가가 자신을 저격하는 글과 개인방송을 하는 데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습니다. 백 대표는 "황 평론가는 요즘 평론가적인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라며 "처음 설탕과 관련해서 비판했을 때는 '국민 건강'을 위해 저당식품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차원으로 이해했지만 요즘은 자꾸 비판을 반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황 평론가는 현재의 '백종원'은 보지 않고 예전 한 방송 프로그램의 재방송만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백 대표는 "막걸리 테스도 황 평론가는 조작이라고 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조작 방송이라고 들은 제작진도 자신의 일에 대해 회의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설탕 논란과 관련해 "방송에서 과장된 측면은 있지만 음식에서 설탕은 조심해야 한다"며 "‘집밥 백선생에서 된장찌개를 끓일 때 설탕을 넣은 것은 시골집에서 가져온 된장이 텁텁해 설탕을 조금 쓴 것이지 편집이 잘못돼 설탕을 많이 넣은 것으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또 "저당화 정책을 우선하려면 탄산음료를 못 먹게 해야 한다"며 "저당뿐만 아니라 저염 식단도 중요하다. 짜고 매운 음식을 즐기는 문화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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