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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승’ 이끈 유재학 감독 “2연패 한 게 약이 됐다”
입력 2018-12-13 22:06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10연승 하는 건 좋은데, 다치는 건 걱정이네.”
의미 있는 10연승이었지만,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걱정이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8-19시즌 3라운드경기에서 80-66으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고 시종일관 오리온을 압도했다. 다만 3쿼터 막판 간판 가드 양동근이 미끄러지며 발목을 부여잡고 나갔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다치는 상황을 제대로 보진 못했는데, 체중이 실리진 않은 것 같다. 일단 내일 일어나서 병원 가 본 뒤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주만 해도 토·일 연속 경기라서 부상 선수가 나오면 곤란하다. 가드가 없다. 검진 결과를 봐야겠지만, 지금 2군에서 두명올라왔는데, 동근이 되면 뛰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래도 10연승, 압도적인 리그 선두 질주에 대해서는 할 말이 있었다. 유 감독은 초반 연패 했을 때 팀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다. 단순하게 한·두명이 개인적인 플레이를 하고, 집중하지 않고 이런 문제 있었는데, 더 단단해졌다고 할까. 2연패한게 도움이 됐다”며 사실 오늘같이 초반부터 벌어진 경기 없었고, 지금까지 시소 타다가 막판에 집중해서 이긴건데, 그건 선수들이 잘 한 것이다. 지금까지 잘 버텼왔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고민이다. 11연승 12연승까지 나머지 선수들이 빈자리를 채워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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