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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천재? 이젠 '킹종부'…"내년엔 아시아 정복"
입력 2018-12-13 19:30  | 수정 2018-12-13 21:10
【 앵커멘트 】
올 시즌 K리그1에서 승격팀 돌풍을 일으킨 경남FC의 김종부 감독이 이젠 '아시아 정복'에 나섰습니다.
'비운의 천재'에서 '킹종부'로 거듭난 김종부 감독의 이야기를 강영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혹독한 2부리그 생활을 경험하고 올해 당당히 1부리그로 올라선 경남FC.

승격 첫해 만에 돌풍을 일으키며 2위를 차지했고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라는 선물도 얻었습니다.

'경남 돌풍'의 중심에는 김종부 감독이 있습니다.

팬들로부터 '킹종부'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김 감독.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산전수전 모두 경험한 김 감독의 경험이 녹아 있습니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천재의 등장'을 알린 김종부.

하지만, '스카우트 파동'을 겪으며 2년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고, 결국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습니다.

김종부 감독의 요즘 최대 관심사는 P급 지도자 강습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지휘봉을 잡기 위해선 P급 지도자 자격증이 필수입니다.

명실상부한 K리그 최고 지도자로 떠오른 김 감독은 이제 아시아 정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부 / 경남FC 감독
- "우리 도민 구단이 과연 이 아시아 무대에서도 충분하게 돌풍이 또 이어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으로…."

'비운의 천재'에서 '킹종부'로 거듭난 김종부 감독.

그의 꿈과 시선은 벌써 아시아 정상 자리에 가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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