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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출하 홍수시 소값 파동 '우려'
입력 2008-07-19 04:10  | 수정 2008-07-19 04:10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산지 소 값 하락하면서 농가들이 출하를 꺼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우 사육 두수가 오히려 증가해 한꺼번에 출하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소값 파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원방송 성기석 기자입니다.


이른 아침 춘천 우시장이 소를 팔기 위한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농민들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값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시장 상황이 녹녹치 않습니다.

성기석 / 강원방송 기자
-"하지만 이날 산지 송아지 값은, 별 힘을 쓰지 못하고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 이범진 / 남산면 수동리
-" "

현재 도내 산지 수송아지 값은 백66만원 정도로 지난해같은 기간 2백16만원에 비해 25% 가량 급락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한우 공급 과잉 현상까지 나타나, 한우농가의 앞날의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에서는 총 19만8천두의 한우가 사육중입니다.

일년 전 17만5천두에 비해 13%이상 늘었는데, 농가들이낮은 값 때문에 출하를 기피하면서, 개체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입니다.

애써 키운 소를 헐값에 팔수 없었던 농민들은 이제 비싼사료 값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종섭 / 신북읍 유포리
-" "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이 한우 출하로 이어질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사육 비용을 견디지 못한 농가들이, 시장에 소를 쏟아낼경우 가격은 더욱 요동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이동채 / 농협 강원지부 축산팀장
-" "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가격 하락과 사료값 폭등의이중고가 도내 한우 시장을 송두리 채 흔들고 있습니다.

GBN NEWS 성기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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