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 첫선
입력 2018-12-13 13:17 
14일 프리오픈하는 스타필드시티 위례의 신개념 어린이 도서관 `별마당 키즈` 조감도 [사진제공 =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그룹의 신개념 지역밀착형 라이프스타일 센터 '스타필드 시티'가 위례신도시에서 처음 들어선다. 위례 첫 대형 유통 상업시설이다.
'스타필드 시티'는 이마트와 신세계 프라퍼티가 협업해 기존 이마트 타운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장점을 더해 업그레이드시킨 매장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에 맞게 키즈존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는 오는 14일 프리 오픈 이후 18일 그랜드 오픈한다.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약 16만㎡에 매장면적만 4만4000㎡규모다. 트레이더스와 PK마켓 등을 중심으로 6개관 900석 규모 CGV와 영풍문고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까지 한 곳에 모았다. 일렉트로마트와 토이킹덤 등 취미를 살릴 전문점을 포함해 120여 개 매장이 더해졌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는 "스타필드 위례를 '위례 맞춤형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만들었다"며 "신도시 상권 특성에 맞춘 구성으로 위례 쇼핑·문화·생활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하남시, 성남시 등 세 개 행정구역에 걸쳐 개발돼 핵심 상권인 반경 3㎞ 이내에 약 34만명이 거주한다. 여기에 잠실과 풍납 등 차로 20분 이내에 도달 가능한 송파구 등 반경 7㎞로 상권을 넓히면 140만명 배후 수요를 갖춘 초대형 상권이다. 동시주차는 1900대 규모다.
위례 신도시 인구는 10세 이하의 영유아 비중이 14%에 달할 정도로 어린이 비중이 높다. 서울시 평균(7.1%)의 두배 수준이다. 15세까지로 확대하면 19.2%에 달해 위례신도시 인구 5명 중 1명은 15세 이하 유소년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린 신도시인 셈이다.
이에 스타필드시티 위례도 핵심브랜드가 들어서는 로열층인 2층에 과감하게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을 구성했다. 전체면적 4만4000㎡의 약 3300㎡를 차지한다. 영화관을 제외한 순수 쇼핑몰의 9% 가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스타필드 하남(7%)이나 스타필드 고양(4%)을 웃돈다. 이곳에 키즈 패션은 물론 토이킹덤과 베이비서클, 스타필드 키즈 등 키즈 전문점과 청담동 프리미엄 키즈 카페 '키다모'를 담았다.
스타필드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을 응용해 어린이 공간으로 재창조한 키즈 전문 도서관 '별마당 키즈'도 더했다. 이곳은 '머리가 좋아지는 도서관은 따로 있다'는 콘셉트로 아동청소년 심리 전문가 김동철 박사 자문을 받아 아동맞춤형 심리건축공학을 적용했다.
14일 프리오픈하는 스타필드시티 위례의 신개념 어린이 도서관 `별마당 키즈` 조감도 [사진제공 = 신세계프라퍼티]
10층 옥상에는 속초 정원학교 운영자인 가든 디자이너인 오경아 대표와 함께 '스타 가든'을 만들었다. 자작나무 숲과 갈대길 등을 통해 자연이 주는 힐링 에너지를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게 했다. 반려견 행동교육전문가 설채현 수의사가 함께 참여한 '펫파크'도 조성된다.
식음료도 지역 맞춤형이다. 기존 스타필드에서 검증된 인기 맛집과 지역에 맞는 맛집까지 30여 곳을 섭외했다.
지하 1층 PK키친에는 전주음식명인 1호 김년임 명인이 운영하는 비빔밥 명가 '가족회관'과 만화 식객에 등장하는 '한옥집 김치찜', 서울 대표 빵집인 '김영모 과자점'이 들어온다. 신라호텔 출신 조승희 셰프의 중식집 '맛이차이나'도 국내 쇼핑몰 중 처음으로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 입점했다. 4층 '잇토피아'에는 규카츠 전문점 '교토 가츠규', 태국 식당 '콘타이', 싱가포르 샐러드 전문점 '샐러드스탑', 미국식 다이닝을 재현한 '데블스 다이너' 등 기존 스타필드에서 검증된 맛집을 엄선했다. 3층에는 위례 거주민들이 주민을 위해 운영하는 '상생 서비스 스토어'도 지난 10월 '상생취업박람회'를 통해 입점이 확정돼 처음 들어선다. 구두 수선이나 사진관, 도장, 선물 포장 등 생활에 꼭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구두 수선샵은 위례 지역 호텔에서 구두 수선샵을 운영했던 18년 경력의 구두 명인이, 사진관은 경력 13년차의 베테랑 사진기자 출신 점주가 운영한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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