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외직구로 산 신발, 일부 제품은 국내가격이 더 저렴?
입력 2018-12-13 11:23 

등산화, 골프화, 구두·컴포트화 등 신발을 해외에서 직접구매(해외직구)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국내 판매가격이 해외직구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구매 결정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9월 2회에 걸쳐 해외 브랜드 신발 18개 제품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7개 제품은 해외직구가, 11개 제품은 국내구매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등산화(머렐, 살레와, 킨), 골프화(나이키, 에코, 아디다스), 구두·컴포트화(락포트, 닥터마틴, 캠퍼) 등 해외 브랜드 신발 3개 품목 18개 제품이다. 9월 중 2회에 걸쳐 국내 주요 오픈마켓, 미국 아마존·이베이 최저가(현지 세금 및 배송료 포함)를 기준으로 조사했다.
조사대상 중 해외직구가 더 저렴한 제품은 7개로 국내 판매가격과 최고 27.4%(아디다스 골프화/ 제품명 F33731)에서 최저 0.2%의 차이를 보였고, 국내구매가 더 저렴한 제품은 11개로 최고 63.9%(나이키 골프화/ 제품명 849969-100)에서 최저 5.4%의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신발을 해외직구로 구매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국내외 판매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구매를 결정하고, 국가마다 사이즈 표기법이 다르므로 해당 브랜드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 게재된 사이즈 정보를 참고할 것"이라며 "해외직구 신발은 국내에서 AS를 받기 어려운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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