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남북, 인플루엔자 정보 시범교환
입력 2018-12-13 09:09 

우리 정부와 북한이 인플루엔자 관련 정보를 시범 교환했다. 12일 통일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된 제2차 남북 보건의료 실무회의에서 남과 북은 그같은 첫 정보 교환을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는 남측에서 권준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등 3명, 북측에선 김윤철 보건성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3명이 각각 참석했다. 이들은 인플루엔자 정보를 시범 교환한 데 이어 향후 정기적으로 인플루엔자 정보를 추가 교환하고 기타 감염병 정보도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앞으로 구체적인 사항은 문서 교환 방식으로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남북 협상단은 지난달 7일 보건의료 협력 분과회담 1차 회의를 열어 올해 안에 전염병 관련 정보를 시범 교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2차 회의에서 남북이 서로 시범 교환한 인플루엔자 정보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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