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용산구,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생긴다
입력 2018-12-13 09:09 
[사진 출처 = 서울 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짓는다.
용산구는 13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옛 구민휴양소 1만1627㎡ 부지(백석읍 기산리 351 일대)에 치매안심마을(가칭)을 만든다고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거주동 5개와 복지동 1개, 녹지, 텃밭 등으로 조성되며 요양보호사실과 환자 가족실을 거실 주위에 배치한다.
용산구는 "치매환자 시설 수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설"이라며 "전국 첫 치매전담 노인요양시설"이라고 소개했다.

또 환자들이 직접 돈을 내고 시설을 이용하면서 '생활의 감각'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심마을 관리직원은 시설장과 사무국장, 사회복지사 등을 포함해 100여명이다.
간호사와 요양보호사들은 24시간 돌아가며 환자를 보호한다.
아울러 사업비는 175억원이다.
구는 국시비 47억원에 특별교부금, 특별교부세 등을 받아 자체 재원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심마을은 내년 설계용역을 거쳐 2020년 착공하고 2021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치매 환자도 햇빛을 보고, 바람도 쐬고, 땅도 밟고 해야 한다"며 "통제, 격리 위주가 아닌 신개념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우리가 처음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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