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메이 총리, 신임투표서 승리…당 대표·총리직 유지
입력 2018-12-13 08:27  | 수정 2018-12-20 09:05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신임투표에서 승리하면서 당 대표 및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영국 보수당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후 메이 총리에 대한 신임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투표에 참석한 보수당 하원의원 317명 중 찬성 200표, 반대 117표가 나왔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번 신임투표에서 승리하면서 내년 12월까지 불신임 위협 없이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메이 총리는 관저 앞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길고 도전적인 하루였지만 오늘 신임투표에서 동료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당수의 동료가 반대표를 던진 만큼 그들이 얘기하는 것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영국민이 원하는 브렉시트를 전달하고 이 나라의 보다 나은 미래를 구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의회 내 모든 정치인이 함께 국익을 위해 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13일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만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수정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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