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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비즈니스온, 신사업 성장성에 주목"
입력 2018-12-13 07:42 
자료 제공 = KB증권

KB증권은 13일 비즈니스온에 대해 신사업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비즈니스온은 국내 1위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에서 14.5%의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국내 1000대 대기업 중 40%가 비즈니스온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안정적인 고객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은 600억원 수준이며, 시장 성장률은 GDP 성장률과 유사하다. 현재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금액 비율 추이는 81% 수준으로 국세청의 법제화 움직임에 따른 추가 성장 가능성도 존재한다.
장윤수 KB증권 스몰캡팀장은 "사업모델의 특성 상 고정비 비중이 높아 초기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수익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가 크다"면서 "특히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의 경우 시장 성장이 안정적이고, 우량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정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신규사업으로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스마트 MI가 있다. 스마트 MI는 거래처 리스크 관리, 미수채권 관리, 시장 조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료가 기존 사업대비 높기 때문에 가입자 수 성장이 순조로울 경우 영업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다.
장 팀장은 "3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는데 신사업인 스마트 MI의 본격적인 기여가 지연되면서 영업수익이 정체된 것이 감익의 주된 이유로 보인다"면서도 "향후 다양한 업종별 데이터 제공 등으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성장 재개를 위한 관건이며, 영업레버리지가 높은 사업모델인 만큼 신규 사업의 영업수익 증가가 순조로울 경우 영업이익은 가파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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