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교육청, 한유총 실태조사…'쪼개기 후원' 의혹 등 조사
입력 2018-12-12 10:52  | 수정 2018-12-19 11:05

서울교육청이 집회에 교사를 강제로 동원하고, 국회의원에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불법행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교육청은 오늘(12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을 찾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며, 교육청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7명이 참여했습니다.

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 이덕선 한유총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절차 문제 ▲ 광화문집회에 교사 강제동원 의혹 ▲ 교육청과 협상하기로 한 서울지회장을 위협했다는 의혹 ▲ '유치원 3법' 국회 통과를 막고자 국회의원에게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 등을 살필 예정입니다.


법 위반이 확인되면 설립허가 취소까지도 고려할 계획입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유총이 공익을 해했는지와 이덕선 이사장 선출과정의 적합성을 살펴보겠다"며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사전에 확보한 자료는 없고, 전반적으로 문서를 다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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