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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 결혼, 웨딩화보+손편지 공개 "V.O.S에서 유일하게 혼전임신 아님"
입력 2018-12-12 08:33  | 수정 2018-12-12 09: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보컬그룹 V.O.S 멤버 김경록이 내년 1월 결혼하는 가운데 웨딩 화보와 손편지를 공개했다.
김경록은 내년 1월 12일 서울 강남구 더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음악을 전공한 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록 측은 11일 김경록과 예비신부, V.O.S 멤버 박지헌, 최현준 등이 함께한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는 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예비신부와 김경록, 김경록 커플이 V.O.S 멤버 박지헌, 최현준과 함께 화보를 찍으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겼다.

김경록은 또 이날 SNS 계정에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 결혼을 알렸다. 김경록은 "저 장가간다. 기사로 먼저 접하게 해드려 죄송하다. 행복하게 많이 웃으며 잘 살겠다. 많이 축복해달라"라며 "지헌이 형 이제 말해도 돼. VOS 중 유일하게 혼전임신 아님"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김경록은 지난 2004년 V.O.S로 데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그룹으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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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해피메리드컴퍼니, 웨딩디렉터봉드, 모니카블랑쉬, 메이든스튜다오, 정민경스타일리스트
<다음은 김경록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김경록입니다.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제가 먼저 편지로 소식을 알리고 싶었는데 뜻하지 않게 기사로 먼저 접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내일 저희 팬분들께 전해드리려고 했는데 결국 제 뜻대로 되지 않았네요^^;;;
기사로 먼저 접하셨겠지만 그래도 이건 그동안 응원해주신 분들께 예의가 아닌 거 같아 급하게 펜을 들었습니다.

제가 지난 4년간의 연애를 끝으로 다음 달 12일에 결혼을 합니다. 아직은 더 성숙해야 할 부족한 저이기에 새로운 출발점에서 한걸음 나아가려는 저희를 축복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릴 적부터 저의 꿈은 다정한 남편이자 좋은 아빠였습니다. 평소 욕심을 부리며 살아오지 않았지만 이 몸만큼은 욕심부려 나가고 싶어요.
15년 동안 많은 분들에게 받았던 관심과 사랑 이제는 저희 가정과 그리고 다시금 무대에서 더 따듯하게 비출 수 있도록 더 노력할게요. 한 가장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노래와 무대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걸음 더 성장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추운 날씨 모두 건강 조심하시구요. 2018년 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2019년에는 더욱 웃는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저 김경록도 그리고 저희 VOS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여러분들께 더욱 다가갈 수 있는 노래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2018. 12. 11 김경록 드림
추신-그동안 결혼 소식을 말하고 싶어 안달났던 지헌이형! 이제 말해도 돼!![ⓒ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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