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나경원…보수 정당 첫 여성 원내대표
입력 2018-12-11 19:32  | 수정 2018-12-11 20:31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새 원내사령탑으로 4선의 나경원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나 의원은 세 차례 도전 끝에 국내 보수정당 사상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가 됐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선거에서 나경원, 정용기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전체 103표 가운데 68표를 받아 35표를 받은 김학용, 김종석 후보를 눌렀습니다.

박빙의 선거가 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압승한 겁니다.

삼수 끝에 한국당 첫 여성 원내 사령탑에 오른 나 신임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과거가 아닌 미래, 분열이 아닌 통합을 선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를 파괴하는 속도, 대한민국의 판을 바꾸려는 그 시도, 저희가 정말 해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하나로 뭉칩시다."

4선으로 한국당 여성 최다선 의원인 나 신임 원내대표는 17대 국회 때 비례대표로 들어와 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지냈고, 여성의원 최초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안으로는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밖으로는 선거구제 개편을 둘러싸고 얼어붙은 정국을 타개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 "당내통합부터 시작해서 보수통합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로운 보수통합의 가능성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다만, 선거제 개편에 대해선 정개특위를 연장해 천천히 논의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다른 야당과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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