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장현 "연금 82만 원이 전부여서 돌려달라 했다"
입력 2018-12-11 19:31  | 수정 2018-12-11 20:26
【 앵커멘트 】
윤장현 광주시장이 어제에 이어 다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돈을 돌려달라고 한 이유는 달마다 받는 연금 82만 원이 전부여서였다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14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윤장현 전 광주시장이 다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윤 전 시장은 사기범에게 보낸 4억 5천만 원의 공천 대가성을 일관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전 광주시장
- "1억 원이 비서 명의로 입금됐다고 했어요. 이유가 뭔가요?"
"그때 심부름을 시켰을 뿐입니다."

돈을 돌려달라고 한 것은 형편이 어려워서였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장현 / 전 광주시장
- "(임기가 끝나고) 다른 특별한 소득이 없이 연금 82만 원만 받고 살아야 할 상황이어서…."

윤 전 시장 측은 사기범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검찰이 공개한 것을 성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지훈 / 윤장현 전 광주시장 측 대변인
- "단락으로 보면 합리적 의심을 할 수는 있어요. 전체적 흐름으로 보면 의례적인 덕담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공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문자메시지만으로도 공직선거법을 어긴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윤 전 시장이 공천 대가성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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