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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김사복은 빨갱이”…지만원,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2018-12-11 15: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보수논객 지만원(76)이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김사복 씨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날 사자명예훼손·명예훼손 혐의로 지만원을 조사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내려가게 된 소시민 택시운전사의 모습을 그린 실화 소재 영화다. 삼엄한 감시망을 피해 광주민주화운동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그를 광주 피의 현장에 태우고 들어갔다 온 택시기사 김사복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지만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에 위르겐 힌츠페터를 ‘5.18 음모에 가담한 간첩, 김사복은 ‘빨갱이라고 폄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사복 씨의 아들은 6월 지만원을 광주지방검찰청에 고소했고 검찰은 방배경찰서에 사건을 내려 보내 수사를 맡겼다.
한편, 보수논객 지만원은 육군사관학교 22기 출신으로 안전기획부 정책보좌관, 국방연구원 책임연구 위원 등을 거친 후 육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현재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 중이며, 이 사이트를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북한 특수군과 고위 권력층들이 시민으로 위장침투해 일으킨 폭동'이라 주장해 논란이 된 바있다.
wjlee@mkinternet.com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쇼박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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