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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성희롱 분노, "성희롱 더러워 못보겠다"…일베 게시물봤더니
입력 2018-12-11 14:28  | 수정 2019-03-11 15:05

프로야구 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치어리더 황다건이 인터넷 상의 성희롱에 분노해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황다건은 어제(10일) 극우 성향의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올라온 게시물을 캡쳐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습니다. 일베 게시물은 황다건의 사진을 두고 성희롱 발언을 했고, 여기에 달린 댓글들도 수위 높은 성희롱 발언이 다수 담겨 있었습니다.

황다건은 이에 "치어리더라는 직업은 재밌고 좋은 직업이지만 그만큼의 댓가가 이런 건가"라는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어 "댓글 창은 진짜 더러워 못보겠고", "연락으로 관계하는 묘사부터해서 사진 영상 다양하게도 오는데 제발 좀.. 성적으로 성희롱이든 뭐든 너무 심한거 같은데"라며 성희롱을 일삼는 악성 팬들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아울러 글의 마지막에는 "이젠 겁도 나고 부모님이 이런 글을 보게 될까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황다건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한편 황다건은 2000년생으로 올해 시즌부터 삼성 라이온즈 치어리더로 활동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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