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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행’ 양의지 놓친 두산의 충격 “최선 다했는데...”
입력 2018-12-11 11:27 
양의지가 다시 두산 유니폼을 입을 날이 올까.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양의지(31)의 NC행은 두산에게도 충격이다.
양의지는 2006년부터 두산 유니폼만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두산이 2018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 그리고 4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양의지의 역할이 매우 컸다.
두산도 1년 전과 내부 온도가 달랐다. FA를 신청한 양의지 붙잡기에 총력을 쏟았다. 일곱, 여덟 차례 양의지 에이전트를 만나 협상을 가졌다.
양의지 영입전도 초반 달아오르지 않았다. 후보로 꼽혔던 팀들이 하나둘 퇴장했다.
그러나 NC가 뒤늦게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두산은 양의지를 놓쳤다. 양의지는 두산이 아닌 NC와 4년 125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FA 두 번째로 큰 규모다(1위 150억원의 이대호). 두산도 양의지에게 최대한 매력적인 카드를 제시했으나 마음을 붙잡지 못했다.
두산은 최선을 다했는데”라며 허탈하다는 반응이다. 간판 포수를 잃은 후유증은 적지 않을 것 같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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