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년가게의 비밀] 시계방·차부품업체 생존 비법은 '온라인 마케팅'
입력 2018-12-11 10:44  | 수정 2018-12-11 11:18
【 앵커멘트 】
MBN이 특별기획으로 소상공인들의 성공 비결을 알아보는 '백년가게의 비밀'을 연속 보도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온라인 마케팅으로 시계와 자동차 부품 매출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소매상들의 성공 노하우를 알려 드립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주문에 제품을 포장하는 직원들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자동차부품 도소매업체를 운영하는 마오행 대표는 10년 전 사업이 어려워지자, 온라인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30년 점포 운영 노하우를 살려 인기 부품만 골라 올리는 방식으로 매출을 20배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마오행 / 형제상회 대표
- "새로운 것을 지향해서 해보자는 식으로 반반 생각하고 해봤습니다. 오래 하다 보니까 노하우로 뭐가 잘 나간다는 걸 (아니까)…."

과감한 도전 정신은 가업을 물려받은 아들에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마승철 / 큰아들
- "또 변화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해외 쪽으로도 좀 하고, 다른 자동차 계통 쪽으로도…."

시계방이 대거 사라져버린 서울 종로의 40년 터줏대감 정권천 대표.

최첨단 시계가 쏟아지면서 수리법마저 어려워지자, 새로운 부품 공부를 시작한 데 이어, 14년 전엔 온라인 쇼핑몰까지 열어 젊은 소비층을 공략했습니다.

▶ 인터뷰 : 정권천 / 정우상사 대표
-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방법이 제일 좋은 게 인터넷이고…. 앞으로는 또 모바일이 대세 아닙니까. 모바일에 최적화된 걸 만들어야 하고…. "

시장의 변화에 맞서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고 도전하는 자세가 백년가게를 이어가는 비결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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