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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에서도 손흥민-케인 20골 듀오 통할까?
입력 2018-12-11 09:50  | 수정 2018-12-11 10:15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바르셀로나전 승리를 위해서는 이미 20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조합이 다시금 빛을 발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과 케인이 사우샘프턴과의 2018-19 EPL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바르셀로나전은 쉽지 않겠지만 무조건 이기고 봐야 한다는 경기다. 손흥민(26)과 해리 케인(25·잉글랜드)이라는 검증된 공격조합이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에게도 통할지가 관건이다.
스페인의 캄 노우에서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원정팀 토트넘과 홈팀 바르셀로나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6차전(최종경기)이 열린다.
영국 신문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토트넘 바르셀로나전 4-2-3-1 대형에서 손흥민이 왼쪽 날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력자 해리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예상했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B조 2차전 홈경기에 임했으나 2-4로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설욕 의지에 불타는 토트넘과 달리 바르셀로나가 4승 1무 득실차 +9 승점 13으로 이미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확정된 것이 이번 승부의 가장 큰 변수다.
챔피언스리그 B조에서 바르셀로나가 무패를 달리고 PSV 에인트호번이 탈락하는 동안 토트넘과 인터 밀란은 2승 1무 2패 득실차 –1 승점 7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인터 밀란은 최하위가 확정된 PSV와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유리한 상황이다. 토트넘은 바르셀로나를 일단 꺾어야 창단 후 3번째 챔피언스리그 2라운드 진출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인터보다는 확률이 낮아 보인다.
손흥민이 프로통산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특정 선수가 바로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손흥민이 7득점을 어시스트했고 손흥민은 케인의 13골을 도왔다.
해리 케인 외에도 손흥민과 합작 득점 2, 3위에 올라있는 델리 알리(22·잉글랜드)와 크리스티안 에릭센(26·덴마크)도 토트넘 바르셀로나전 공격형 미드필더와 라이트 윙으로 스타팅 멤버 포함이 전망된다.
챔피언스리그 토트넘 바르셀로나 원정 승리를 기대하려면 손흥민과 해리 케인-델리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 공격진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손흥민과 케인/알리/에릭센 득점 합작 현황.
손흥민은 9골을 2016·2017 EPL 23세 이하 MVP 델리 알리의 도움을 받아 넣었다. 알리는 6차례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2017-18 EPL 베스트11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1골을 손흥민의 도움으로 성공했다. 손흥민은 10득점을 에릭센의 어시스트로 만들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델리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격진은 토트넘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내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합이다. 결국, 이들이 해줘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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