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국 메이 총리, '부결 가능성'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투표 연기
입력 2018-12-11 07:43  | 수정 2018-12-11 08:13
테리사 메이 총리(왼쪽에서 두 번째)/사진=MBN 방송 캡처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현지시간으로 11일로 예정돼 있던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투표를 전격 연기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의회에 출석해 예정대로 투표를 실시한다면 상당한 차이로 부결될 수 있어 이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번에 연기한 승인투표를 언제 다시 실시할지에 관해서 "EU와의 논의 결과에 달려있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메이 총리는 많은 하원의원이 유럽연합(EU)과의 합의안의 대부분을 지지하지만 북아일랜드-아일랜드 국경에서의 '안전장치'와 관련한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메이 총리는 안전장치가 없으면 브렉시트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안전장치와 관련한 우려를 해결하면 합의안이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며칠간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메이 총리는 안전장치 방안에 변화를 주기 위해 EU 회원국 정상들과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EU는 오는 13~14일 정상회의를 개최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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