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우조선, LNG운반선 1척 수주…그리스 최대 해운사의 101번째 발주
입력 2018-12-10 14:30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 제공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그룹 산하의 마란가스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34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을 30% 가량 높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 이상 낮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이번에 수주한 선박을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 1994년 안젤리쿠시스그룹과 첫 거래를 한 뒤 101번째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101척의 선박 중 85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으며, 현재 16척을 건조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분기 연속 흑자,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등 회사의 경영정상화가 선주의 신뢰로 이어져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