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일본 유명 관광지에서 소주 시음행사를 열고 참이슬 알리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 일본법인 '진로(Jinro Inc.)'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동안 오사카 톤보리 리버워크에서 참이슬 시음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법인 진출 이후 오사카에서 진행한 가장 큰 규모의 소비자 행사다. 지역 내 청취율이 60% 이상 되는 라디오 매체(FM802)의 간판프로그램 '802 RADIO MASTERS'와 협업해 진행했다.
톤보리 리버워크는 일본 오사카의 대표적 관광명소이자 많은 기업들의 이벤트 장소로 활용되는 곳이다. 참이슬 행사장에는 3m 높이의 참이슬 모형과 참이슬 부스를 설치했다. 또 한식 시식요리와 참이슬 한잔을 100엔에 제공했다.
'802 RADIO MASTERS'에서는 12월 3일부터 6일까지 프로그램 내 '참이슬(HOT Soul)'이라는 20분짜리 특별코너를 신설, 참이슬에 어울리는 음식을 먹고 추천 메뉴를 발표했다. 7일에는 톤보리 리버워크 행사장 내에서 45분간 공개방송을 진행했다.
일본경제연감에 따르면 일본 주류시장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최근 3년간 일본 전체 소주류 시장은 6% 이상, 한국 소주는 10.8% 이상 줄었다.
이런 전체적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참이슬은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16.9도 이원화하고 참이슬 flavor 시리즈(자몽, 청포도)를 출시하는 등 라인업 강화를 통해 최근 3년간 3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일본은 하이트진로 해외 매출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자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95% 이상 현지화를 이뤄온 시장"이라면서 "참이슬의 성장을 통해 제2의 전성기 및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더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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