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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우여곡절 ‘부상→골대 불운→PK 허용’
입력 2018-12-10 11:43  | 수정 2018-12-10 11:49
이승우. 사진=엘라스 베로나 공식 홈페이지


이승우(20·엘라스 베로나)가 이탈리아 2부리그 데뷔골을 아쉽게 놓친 아쉬움 때문인지 이후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실점으로 직결될 수 있는 파울을 저질렀다가 동료 골키퍼 덕분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일도 있었다.

베로나는 10일 베네벤토와의 2018-19시즌 세리에B(2부리그) 15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레프트 윙으로 선발 기용된 이승우는 87분을 뛰었지만, 골 혹은 어시스트와는 인연은 없었다.

베로나 베네벤토전 전반 21분 이승우가 다쳐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일이 있었으나 다행히 곧 털고 일어났다.

이승우는 베로나 베네벤토 원정 후반 3분 페널티박스에서 날린 회심의 슛이 우측 포스트를 맞아 골이 되지 않은 불운을 겪었다.


베로나는 베네벤토전 후반 6분 선제 결승골로 앞서갔으나 3분 만에 이승우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는 위기에 처했다.

골키퍼 선방으로 이승우가 리드를 날린 원흉이 되진 않았으나 ‘실수는 반드시 만회해야겠다라는 생각 때문인지 이후 플레이는 뭔가 여유가 없었다.

이승우 베로나 베네벤토 원정 2차례 오프사이드는 모두 핸드볼 반칙 이후에 나왔다. 후반 14·37분 동료의 스루패스에 호응하여 상대 배후로 파고든 것 자체는 괜찮았지만 수비 라인을 읽지 않고 조급하게 들어간 탓에 침투가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26분 이승우 베로나 베네벤토전 2번째 슛은 골문을 향하기 전에 상대에 차단했다. 결국, 이날 유효슈팅은 ‘0에 그쳤다.

이탈리아프로축구 진출 후 이승우 첫 리그 2경기 연속선발 출전은 후반 42분 교체 아웃으로 끝났다.

베네벤토전은 이승우 23번째 베로나 공식전이다. 입단 후 23경기 1골. 출전당 36분을 소화했다.

이승우 베로나 통산 기록


이승우는 베네벤토 원정 노골로 세리에B 첫 득점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탈리아 2부리그 257분을 뛰었지만, 아직 골 맛을 보진 못했다.

세리에B 평균 이승우 출전시간은 42.8분으로 2017-18시즌 이탈리아 1부리그(24.5분) 시절보다는 중용되고 있다.

베로나 소속으로 이승우 왼쪽 날개 출전 비중은 68.8%에 달한다. 라이트 윙과 처진 공격수는 12.5%씩, 센터포워드로는 6.3% 기용됐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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