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실상 협치가 끝났다"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계단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8일 민주당이 자유한국당과 함께 양당만으로 예산안 처리를 강행한 것을 두고 "협치 종료를 선언한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세비를 인상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염치없는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 대표는 "셀프(self) 인상된 세비의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반납할 것"이라며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에도 공동으로 세비 반납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야3당이 함께 주장해온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치개혁"이라며 "본질이 오도되고 마치 소수정당의 이익을 위한 것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농민은 300만 명인데 농사짓는 국회의원은 1명, 비정규직은 700만 명인데 비정규직 국회의원은 0명"이라며 "집단의 권리를 위해 정치적 대리인을 갖게 하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문영 기자 /(nowmoon@mbn.co.kr) ]
정 대표는 계단 앞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8일 민주당이 자유한국당과 함께 양당만으로 예산안 처리를 강행한 것을 두고 "협치 종료를 선언한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세비를 인상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염치없는 일"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 대표는 "셀프(self) 인상된 세비의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반납할 것"이라며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에도 공동으로 세비 반납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야3당이 함께 주장해온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정치개혁"이라며 "본질이 오도되고 마치 소수정당의 이익을 위한 것처럼 비춰진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농민은 300만 명인데 농사짓는 국회의원은 1명, 비정규직은 700만 명인데 비정규직 국회의원은 0명"이라며 "집단의 권리를 위해 정치적 대리인을 갖게 하는 것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문영 기자 /(nowmo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