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승용차 훔친 중학생, 차에 기름까지 넣고 운행
입력 2018-12-10 10:5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차 주인이 김밥을 사러간 사이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북부경찰서는 10일 절도 등의 혐의로 중학생 김모(15)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달 17일 오후 6시경 광주역 인근 도로에 정차된 마티즈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훔친 차를 몰고 전남 함평까지 달리면서 차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휘발유 3만5000원 어치를 넣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차주인 A(32)씨는 당시 운전석에 키를 꽂아둔 채 김밥을 사러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은 약 80km 가량 운전을 한 뒤 훔쳤던 장소 근처로 돌아와 승용차를 세워 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한 끝에 야구복을 입고 있던 김군을 확인하고 추적끝에 붙잡았다.
조사결과 김군은 나이를 속이고 사회인 야구단에서 야구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사건 당일 야구단 모임 장소에 가려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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