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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우라와까지…2019 ACL 출전 팀 확정
입력 2018-12-10 10:39 
대구 FC는 2018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구 FC의 FA컵 우승, 우라와 레드의 일왕배 우승으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이 모두 결정됐다.
대구 FC는 지난 8일 FA컵 결승 2차전에서 울산 현대를 3-0으로 완파하며 1,2차전 합계 5-1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FA컵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획득했다. 대구 FC의 아시아클럽대항전 참가는 창단 후 처음이다.
대구 FC는 지난 11월 22일 진행된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에 따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F조에 편성됐다.
예선을 거치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세레스 네그로스(필리핀), 양곤 유나이티드(미얀마) 중 한 팀이 F조로 이동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플레이오프 통과가 유력하다.
가장 최근(2016) AFC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한 K리그 팀인 전북 현대는 험난한 조에 걸렸다. 2018 K리그1 정상에 오른 전북은 G조에서 우라와 레드(일본), 베이징 궈안(중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한다.
우라와 레드는 2017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며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복병으로 꼽히는 팀이다. 전북 현대는 2018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 원정 패배를 경험하기도 했다.

K리그1 승격 첫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2위에 오른 경남 FC는 E조에 배정됐다.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만 확정된 가운데 두 팀은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디펜딩 챔피언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산둥 루넝(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크다.
대구 FC에 패하며 FA컵 2연패가 좌절된 울산 현대는 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울산 현대는 페락(말레이시아)-키치(홍콩)전 승자와 내년 2월 19일 단판 승부를 벌인다.
플레이오프 통과 시 울산 현대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상하이 상강(중국), 시드니 FC(호주)의 H조에 배정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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