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지 33년 만에 누적판매 실적이 2000만대를 넘어섰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제네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에서 10만2600대를 판매하면서 현대차가 198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판매한 자동차 대수를 2006만9050대로 늘렸다.
누적판매 대수는 현대차가 1222만4199대, 기아차가 784만4851대를 각각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엘란트라가 누적판매 306만7177대로 가장 많았고, 쏘나타(297만2840대), 싼타페(164만146대), 옵티마(140만8252대), 쏘렌토(128만7853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의 성장 정체와 함께 내년에도 다소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내년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차 텔루라이드 등 양대 대형 SUV를 앞세워 미국 SUV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이며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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