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1년 된 '구로고가차도' 철거…11일부터 사당방면 통제
입력 2018-12-09 17:35  | 수정 2018-12-09 17:38
구로고가차도 철거 후 예상도/ 사진=서울시 제공


구로고가차도가 41년 만에 철거됩니다.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 철거를 위해 11일 0시부터 구로고가차도 사당방면(김포공항→사당) 통행을 통제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교통 통제는 철거 공사가 진행되는 내년 2월말까지 이어집니다.

구로고가차도는 남부순환로 한 축으로 1970~80년대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남~강서 지역 빠른 이동을 위해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구로 및 금천구간 지역단절을 야기하고 디지털단지오거리 지역상권 침체와 도시 미관을 저해하며 하부 교각 및 옹벽이 상습적인 교차로 정체 원인이 된다는 이유로 철거 민원이 급증했습니다.

서울시는 구로고가차도가 철거되면 도시 미관을 살리면서 남부순환로 차로가 8차로에서 11차로로 확대돼 구간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습정체가 발생했던 사당에서 광명 방면 좌회전 차로가 증설되며 디지털단지오거리와 가리봉사거리 좌회선 신설로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고가철거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량이 적은 동절기 및 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내년 2월28일까지 철거공사를 시행합니다.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통행이 적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시간대에 실시되며, 주간에는 철거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행합니다.

서울시는 철거가 완료되는 내년 3월초부터 차량 통행이 가능하고 이후 주변 보도를 확장해 4월말이면 모든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회도로/ 사진=서울시 제공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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