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놀라운 토요일`대역죄인 문세윤, 터보 가사에 `늘`은 없었다 ... "아들아 홈쇼핑 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문세윤의 한마디에 딤섬 절반을 날렸다.
8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레드벨벳의 조이와 웬디가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도레미 마켓에 도전했다.
박지선이 혜리를 대신해 다시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했다. 신동엽은 일부러 박지선과 마지막에 등장해 "혜리가 박지선으로 분장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붐은 박지선이 다시 출연한 이유에 대해 문맥, 학벌, 그리고 가수들에게 당당히 말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뽑았다. 박지선은 "지코만 안나오면 자신있다"며 오늘 활약을 예고했다.
게스트로는 레드벨벳의 조이와 웬디가 출연했다. 키는 자신의 옆에 앉지 않는 두 사람에게 "보통 나와 친하면 내 옆에 앉을텐데, 너네 나 여기 고정인지 아니"라며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조이는 박나래 옆에 앉은 이유를 "나에게 신세계를 보여준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멤버들이 1라운드에 도전한 노래는 터보의 '나 어릴 적 꿈'이었다. 90년대 음악이라는 사실에 박나래와 박지선은 자신있어 했다. 하지만 터보 3집을 다 외었다던 김동현도 노래를 듣고난 후 "오늘 딤섬 못 먹을 것 같다"고 말하며 힘들어 했다.
모두 희망을 잃어갈 때 쯤 노래방 강자 문세윤이 나섰다. 그는 "우리가 모두 힘을 합치면 먹을 수 있다"며 다시듣기 찬스를 쓰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단독샷의 주인공은 문세윤이 아닌 박나래였고, 키가 "정말 다시 들으면 먹을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문세윤은 "언제 제가 대표가 됐나요"라고 말하며 자신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국 멤버들은 다시듣기 찬스를 썼다. 다시듣기를 한 후 멤버들은 "들었다"를 외치며 처음 들었을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게스트 두사람의 상황은 달랐다. 웬디는 자신의 답쓰판을 공개하며 횡설수설했고, 키는 "그냥 니가 쓰고 싶은 말 썼지"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정답을 논의하던 멤버들은 문세윤 몰아가기를 했다. 박지선이 답쓰판을 공개했고 멤버들은 "이건 정답인 것 같다"고 동의했다. 하지만 문세윤은 "두번째 소절 시작하기전에 한 단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멤버들은 "솔직히 못들었지만 문세윤이 그렇게 얘기하니깐 따르겠다"고 말했고, 문세윤은 "오지게 걸렸네"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문세윤이 쓴 것은 정답이 아니었다.
문세윤은 힌트를 확인한 후 더욱 좌절하게 됐다. 신동엽은 전체띄어쓰기 힌트를 쓰며 "두번째 소절 첫 단어가 띄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박지선이 처음 쓴 것이 정답이었다. 문세윤은 아들에게 방송을 보게 할 것이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홈쇼핑 봐"라고 답하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문세윤은 "저는 딤섬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멤버들에게 딤섬을 접대했다.
문세윤의 죄책감은 간식타임에도 이어졌다. 간식으로는 역대급 간식인 타르트가 나왔다. 문세윤은 중간 쉬는 시간에 타르트와 함께 먹을 우유를 사오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북한 문화어 퀴즈에서 첫번 째로 정답을 맞혀 멤버들의 원성을 샀다. 문세윤 아무도 먹지 않을 것이라는 자몽을 골랐지만 신동엽이 "과일을 좋아하지 않는데 유일하게 먹는 것이 자몽이다"고 말해 그는 고개를 숙였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 멤버가 도전할 곡은 오렌지 캬라멜의 '방콕시티'였다. 1라운드에서 힘을 쓰지 못햇던 조이와 웬디는 오렌지 캬라멜이 가수라고 말하자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조이는 노래를 듣고 "후렴이 나올줄 알았지 이 부분은 모르겠다"고 말하며 급격히 자신감을 잃었다.
2라운드에서는 90년대생이 맹활약했다. 자신없어 했던 조이는 답쓰판에 3줄을 다 썼고, 한해도 비슷한 답을 적었다. 키는 둘의 답을 종합해 단독샷을 받을 정도로 완벽한 답쓰판을 완성했다. 첫번째 시도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이어진 시도에서 정답을 맞히는데 성공해 멤버들은 닭갈비의 맛을 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