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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성관광 지속여부 검토중
입력 2008-07-17 16:05  | 수정 2008-07-17 16:05
홍양호 통일부 차관이 현대 아산 측에 개성관광도 심각하게 생각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개성관광 사업도 중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안전을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주윤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질문] 정부가 금강산 피살사건 후속조치 차원에서 개성관광 사업도 중단시킬 가능성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정부는 문제가 있다면 안전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 공식 입장입니다.

일단 안전이 보장이 되면 개성관광은 중단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 통일부 대변인의 설명입니다.

이 문제는 오늘 오전 홍양호 통일부 차관이 민주당 금강산 사건 대책반 회의에서 현대 아산 측에 개성관광도 심각하게 생각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얘기한 것에서 촉발됐는데요.

통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는 원론적인 얘기며 현재 시점에서 개성관광에 대해서 현대아산 측에 중단이냐 지속이냐에 관해 이야기한 것은 아직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안전대책에 필요한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여 사실상 개성관광 사업 중단 역시도 검토 범위에 들어가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정부가 현대아산 측에 안전 문제에 대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하게 얘기했다고 밝혀, 조만간 개성관광 사업에도 변화가 있을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동쪽에서 총을 쏘는데 서쪽에서 안 쏠 이유가 없다"며, 개성관광 지속 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라고 말해 이같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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