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덕수궁 돌담길' 막힘없이 걷는다…60년 만에 전 구간 개방
입력 2018-12-08 08:40  | 수정 2018-12-08 10:51
【 앵커멘트 】
'연인끼리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는 덕수궁 돌담길이 60년 만에 전 구간 개방됩니다.
이제 끊어지지 않고 연결된 돌담길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끊겨 있던 서울 덕수궁 돌담길이 모두 연결됐습니다.

1959년부터 일부 구간에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돼왔지만, 60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그 동안 영국대사관에 막혀 있었던 덕수궁 돌담길의 마지막 70m 구간이 시민에게 전면 개방됐습니다."

덕수궁 1.1km 의 덕수궁 돌담길 경로가 모두 이어지면서, 다시 돌아나올 필요없이 통행이 자유로워졌습니다다. .

▶ 인터뷰 : 남월진 / 서울 중구
- "이 동네 53년째 살고 있습니다. 우리 주민들 품으로 돌아와야 할 길을 뚫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대한민국이 소통되는 것 같아요. "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문화재청, 중구청 과 함께 영국대사관을 설득해 전 구간을 개방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연인이 반드시 헤어진다. 그런데 이제는 아니다. 이제 완전히 1,100m가 연결되기 때문에 이제는 절대 헤어지지 않는다. "

이번에 공개 된 덕수궁 내부 보행로는 덕수궁 관람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매주 월요일은 개방하지 않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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