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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KGC, 새 얼굴들 빛나며 1승 이상의 값진 성과
입력 2018-12-07 21:29  | 수정 2018-12-07 21:39
KGC가 박지훈(사진) 등 활약 속 LG를 꺾었다. 사진=KBL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안양) 황석조 기자] 확 달라진 안양 KGC인삼공사. 24일 만에 다시 만난 혈투의 기억, 창원 LG상대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새롭게 가세한 선수들 활약이 돋보였다.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서 100-92로 승리했다. 경기는 1쿼터부터 뜨거웠다. 5분여 만에 양 팀 도합 8개 반칙이 나오는 등 신경전이 거셌다. 흐름은 엎치락뒤치락의 연속. KGC는 2쿼터 배병준의 3점포, 박지훈의 공격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며 순식간에 멀리 달아났다. 다만 3쿼터 LG에 추격을 허용했고 리바운드 등에서 밀리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경기 종료직전까지 팽팽한 흐름이 연속됐다.
마지막에 웃은 건 KGC였다. 특히 새 얼굴들, 그 중에서도 박지훈, 변준형이 큰 역할을 했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새 팀에서의 순조로운 적응을 알리더니 경기 막판, KGC가 위기에 빠진 순간, 공격적인 움직임이 빛나며 결정적 순간을 장식했다. 변준형은 데뷔 첫 경기가 믿기지 않을 만큼 과감했으며 박지훈은 전반에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더니 후반에도 중요한 고비마다 빛났다. 박지훈은은 19점을 올렸고 변준형도 8득점을 기록했다. 테리는 22점을 성공시켰다.
KGC는 브레이크 기간, 외국인선수 두 명(컬페퍼-매킨토시)을 저스틴 에드워즈, 레이션 테리로 교체했고 신인드래프트에서는 변준형 선발, 트레이드로 박지훈을 영입하는 등 완전히 새 판을 짰다. 이전 라운드와 비교했을 때 확연히 달라진 전력이 된 KGC로서는 새 동력을 얻기 충분했다. 경기 전 김승기 감독은 실전감각, 호흡 등을 걱정하면서도 팀이 좋아졌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그 시작이 LG전이었기에 더한 의미가 있었다. 양 팀은 지난 11월13일 안양에서 벌인 맞대결 당시 엄청난 신경전을 벌이며 혈투를 펼쳤다. 이러한 기싸움은 이후 재정위원회까지 열리게 만들었다. 경기는 KGC가 승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맞붙게 된 양 팀. 타이밍도 묘했다. 김 감독과 현주엽 LG 감독 모두 어느 정도 경기가 의식되고 있음을 부정하지 않았다.
경기는 실제로 뜨거웠고 팽팽했다. KGC로서는 고비가 많았지만 새로 가세한 선수들이 동력을 만들어줬고 값진 스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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