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놀부 "올해 가맹점과의 상생 협력 원년…내년에도 이어가겠다"
입력 2018-12-07 14:00 
박은자 놀부부대찌개 철산역점 점주(왼쪽에서 세번째)와 본사 상생협력팀 박용형 팀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철산역점 간판을 교체한 후 매장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놀부]

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가 올해를 '가맹점과의 상생 협력 원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상생활동을 벌였다고 7일 밝혔다. 놀부는 내년에도 상생협의회회의체와 함께 다양한 상생활동을 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안세진 놀부 대표는 취임과 동시에 상생협력팀 조직을 구성했다. 3월부터는 가맹점사업자단체 대표들과 가맹본부 실무 대표자들로 구성된 상생협의회회의체를 구성하고 정기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놀부는 이 회의를 통해 회사의 정책과 향후 마케팅 방향성 등에 대한 공유와 함께 가맹점사업자단체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핵심공급품목인 돈육 등을 시중가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등의 결정도 내렸다.
또한 놀부는 지난 5월 놀부보쌈과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가맹점 대상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놀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영업지역 설정 기준 확대, 점포환경개선 비용 지원 확대, 핵심 공급품목 출고가격 현실화, 가맹점 간판 교체 지원, 가맹점사업자단체 운영비 보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가맹점 무상 간판 교체 지원' 활동은 놀부부대찌개 및 놀부보쌈 매장 15개점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도 상반기까지 70여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놀부는 효율적인 가맹점 관리와 소통을 위해 '에브리콜, 에브리고'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가맹점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에는 매장 슈퍼바이저 직군들의 법인 차량 전부를 교체했다.
지난 10월 놀부는 놀부보쌈 및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 등 기존 가맹점에서 추가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배달 전문 '숍인숍(Shop in Shop)' 솔루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숍인숍' 제도는 원하는 가맹점에 한하여 추가 투자 비용없이 도입이 가능하며, 가맹점 호응도 높다. 특히, 기존 대비 최대 20~30% 매출이 성장하는 등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숍인숍' 솔루션에 적용된 첫번째 브랜드는 놀부의 분식 브랜드 '공수간'으로 11월 기준 120여개 매장이 이를 도입했다. 놀부는 '숍인숍' 솔루션을 도입한 매장에 추가 가맹비, 교육비 등을 면제해주고 있으며, 초기 O2O 프로모션 비용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놀부는 공수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권 특성 및 점주의 여건에 맞는 O2O 배달 전문 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숍인숍'을 도입한 놀부보쌈&부대찌개 오산문화의거리점 김용덕 점주는 "기본 브랜드와 함께 공수간 브랜드를 함께 도입해 매출 상승 효과를 크게 경험하고 있다"고 밝히며, "향후 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놀부 관계자는 "놀부가 가맹점들의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성장해온 만큼 가맹점을 위한 지속적인 상생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가맹점주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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