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 중계방송을 하던 스포츠 해설위원이 방송 도중 코피를 쏟았습니다. 어제(6일) SPOTV를 통해 NBA를 중계하던 조현일 해설위원은 방송 도중 코피를 흘리면서도 태연하게 방송을 이어나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조 해설위원은 어제(6일) 오전 9시부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 해설에 나섰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카메라가 스튜디오를 비췄는데, 경기를 이야기하던 조 해설위원의 한쪽 코에서 피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조 해설위원은 손등으로 코피를 닦은 후 코피가 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코피에 당황할 법도 했지만 조 해설위원은 아무렇지 않게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방송 막바지에 일어난 일이라 방송은 중단되지 않고 그대로 마무리됐습니다.
조 해설위원은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코피를 흘린 적이 처음이다. 건강이 이상하다거나, 회사 측이 혹사 시킨 적은 전혀 없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SPOTV 제작진 역시 "회사는 법정 노동시간을 준수해 업무를 배정하고 있다"며 "조 해설위원님의 시간까지 고려해 업무를 배정하는 등 팬들이 우려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