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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WS 영웅 이볼디 붙잡았다…4년 6750만$
입력 2018-12-07 07:17 
보스턴이 이볼디와 재계약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우완 선발 네이던 이볼디(28)가 보스턴으로 돌아간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7일(한국시간) 이볼디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4년 6750만 달러 규모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팬크리드 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양 측이 4년 연평균 1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볼디는 지난 시즌 도중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 12경기(선발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10월에 더 빛났다. 6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 22 1/3이닝을 던지며 단 4점만 허용했다. 특히 LA다저스와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는 연장 12회 등판, 6이닝을 홀로 책임졌다.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그의 호투 덕분에 보스턴은 불펜을 충전했고 4, 5차전을 연달아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볼디는 2011년 LA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7시즌동안 4개 팀에서 156경기(선발 148경기)에 등판해 44승 53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부상 경력이 조금 많다. 고등학교 시절과 2016년 두 차례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특히 2016년에는 팔꿈치 굴근과 인대를 같이 치료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 2018시즌도 팔꿈치 내 유리체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보스턴은 월드시리즈 MVP 스티브 피어스와 1년 재계약에 성공한데 이어 또 한 명의 월드시리즈 우승 주역 이볼디를 붙잡는데 성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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