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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이거참’ 변희봉X설운도, 한강+명동 나들이로 ‘평생 추억’…뭉클
입력 2018-12-06 21:39  | 수정 2018-12-06 22:03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나이거참 변희봉과 설운도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나 이거 참?에서는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전원책, 설운도, 변희봉 할아버지들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이날 변희봉은 한강에 먼저 도착해 강훈이를 기다렸다. 그는 자신을 무서워하는 강훈이를 위해 오늘은 꼭 잘해 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강훈은 변희봉을 보고 달려왔고 "할아버지가 목포여행 때 잘해주셔서 도시락을 싸왔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변희봉은 강훈이와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괴물 동상을 보고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변희봉도 실제 동상을 본 건 처음이었던 것. 이후 그는 강훈이에게 72분간 영화 제작기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훈이는 진짜 대단한 작품인 것 같다”고 감탄했다.

생애 첫 한강 나들이를 하는 강훈이는 텐츠 치고 캠핑하기와 뽀글이 라면과 치킨 먹기를 꼭 해보고 싶다고 꼽았다. 이에 변희봉은 "그걸 어떻게 다 하냐"고 투덜거렸지만 모두 편의점에서 해결되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라면이 기계에서 뚝딱 끓여져나온 걸 보고도 당황하기도.
이후 변희봉은 강훈이의 라면을 한 젓가락 맛보더니 "신세계다"라며 한강의 즉석라면 세계에 푹 빠졌다. 강훈이는 라면 안 드신다더니 왜 뺏어먹는 거냐”며 빼앗길세라 폭풍 먹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변희봉은 강훈이를 위해 두발 자전거를 가르쳐줬다. 겁 많은 강훈이가 계속 넘어졌지만 변희봉은 괜찮다”, "할 수 있다"며 따듯한 말로 용기를 불어넣었다. 이어 그는 "성공하면 뷔페를 사주겠다"고 먹보 강훈이에 공약을 걸기도 했다. 이에 강훈이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 마침내 두발 자전거 타기에 성공했다.
변희봉은 "내가 성공한 것 같았다"라며 기뻐했고,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강훈이의 어머니도 "저 날 이후 강훈이가 자신감이 높아졌다. 어려운 연기를 앞두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할아버지께서도 힘드셨을 텐데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원책은 과거 선생님의 가정방문을 추억하며 이솔립의 집을 찾았다. 솔립이는 자신의 성장앨범을 보여주다가 전원책의 설명지옥을 능숙하게 받아치며 전환해 웃음을 샀다. 이어 솔립이는 고사리 손으로 토스트를 만들어 전원책을 대접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이솔립은 전원책에게 숙제 좀 가르쳐 달라”고 제안했고 전원책은 할아버지는 남의 숙제는 안 해준다”면서 문제를 살폈다. 문제는 쿠키 48개를 8개의 접시에 똑같이 나누어서 한 접시에 있는 쿠키를 자매가 똑같이 나눠 먹으면 한 명당 몇 개를 먹을 수 있냐는 것. 하지만 전원책은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급기야 전원책은 잘못된 국어를 쓰고 있다”고 트집 잡았고 솔립이는 이건 국어가 아니라 수학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이큐 148을 자랑한 전원책이 초등학교 3학년 수학문제에 당황한 모습에 진행자들 모두 박장대소했다. 솔립이는 저한테 그렇게 뭐라고 하시더니 실망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설운도는 한가영-소영 자매와 명동 나들이에 나섰다. 그는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것을 사주고 충무김밥을 먹고, 명동성당에 들르는 등 자매와 가까워지려고 최선을 다했다. 설운도는 실제 자신의 가족과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식 코스로 명동 나들이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설운도와 함께 하루를 보낸 소영, 가영 자매는 오늘 설운도 할아버지는 100점 만점 중 99.9점”이라며 무척 즐거워했다. 뿐만 아니라 설운도 역시 아버지로서 돈을 많이 벌어 맛있는 것을 사주고 좋은 옷을 사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아빠보다는 함께 손잡고 다녀주는, 추억 어린 아빠를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각별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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