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대 상품도' 불붙은 금리 경쟁
입력 2018-12-06 19:30  | 수정 2018-12-07 13:40
【 앵커멘트 】
기준금리가 올라가자 은행들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특판 상품도 속속 내놓으면서 연말 보너스까지 노리고 있는데요.
물론 0.1%라도 더 주는 곳에 가입하면 좋지만 저금의 기본 원칙, 은행당 5천만 원까지만 보호받을 수 있다는 건 늘 유념해둬야 합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1년 만에 기준금리가 오르자 은행들이 일제히 '금리 경쟁'에 나섰습니다.

시중은행 예금 금리는 곧바로 2% 시대에 진입했고 급여통장과 자동이체, 신용카드 실적 등 우대금리를 챙기면 최고 6%대도 가능합니다.

시중은행으로 자금 유출을 우려한 저축은행도 고금리 특판 상품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은수 / 서울 망우동
- "다른 데는 금리가 2.2~2.3% 사이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4.5%라 마음이 끌려서 왔습니다."

경기 불황에 서민들은 금리 0.1%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마련, 그러다보니 조금이라도 높은 금리를 쫓아 전체 자산을 옮기기도 합니다.


올들어 예금자보호가 안 되는 5천만 원 초과 예금 비중이 전체의 10%를 넘기도 했습니다.

저축은행 사태가 일어났던 2011년 직전 보다도 높은 수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분산 저축은 필수라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서정석 /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관리부 팀장
- "저축은행의 재무건정성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신 후 거래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 금리 인상기에는 예적금 만기 기간을 3개월이나 6개월 이내로 짧게 가져가는 게 수익에 유리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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