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스포영남파워 대표 등 3명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입건
입력 2018-12-06 18:03  | 수정 2018-12-07 09:59

울산지방경찰청은 울산 코스포영남파워 발전 설비 터빈동에서 발생한 스팀 누출 사고 관련, 이 업체 대표 A씨(59) 등 임직원 3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모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0월25일 울산 남구 매암동 코스포영남파워에서는 터빈동 설비 배관에서 스팀이 누출돼 근처에 있던 근로자 6명이 화상과 골절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코스포영남파워 안전 담당자들은 배관에서 스팀이 누출되면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라 기계 운전을 정지한 뒤 배관 내부의 물질을 방출하는 등 위험을 방지하는 조치를 취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안전 불감증이 초래한 사고였다.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산업현장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