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S부문이 역대 최대 발탁 승진자 12명을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6일 임원인사 발표를 통해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4명 등 총 158명을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221명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최근 5년간 추이로 보면 적지 않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128명, 2017년 5월 90명, 2018년 221명을 승진시켰다.
특히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부문에서는 총 80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DS부문 역시 지난해 99명보다 19명 줄었지만 역대 최대 규모 발탁 승진자 12명을 배출했다. 직위 연한과 상관없이 발탁해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
또 부사장 승진자 13명 중 DS부문에서만 5명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형섭 메모리사업부 D램 PA팀장, 박재홍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서비스팀장, 송두헌 메모리사업부 YE팀장, 전세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 조병학 시스템LSI사업부 기반설계팀장 등이다.
내부 다양성 강화 차원의 외국인·여성인력에 대한 승진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 확대해왔고 이번에도 현지 외국인 핵심인력과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회사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Fellow 1명, Maste) 14명을 선임하여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