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서울메이트2`, 방탄소년단 이을 한국 문화 알리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서울메이트'가 재정비를 마치고 시청자를 다시 찾는다. '서울메이트2'가 한국 문화 알리미 역할을 충실히 하며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울메이트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준호, 홍수현, 샤이니 키, 박상혁CP, 이준석PD가 참석했다.
'서울메이트2'는 셀럽들이 집에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고 함께 홈셰어링을 하며 추억을 쌓아나가는 글로벌 홈셰어 리얼리티. '서울메이트' 시즌1은 총 10명의 스타 호스트와 12팀의 외국인 메이트가 매력 넘치는 서울 탐험에 나서며 환상적인 케미를 선사, 지난 8월에 막을 내려 아쉬움을 자아냈다. 4개월의 재정비 기간을 마친 '서울메이트'는 오는 10일 더욱 막강해진 시즌 2로 돌아오게 됐다.
박상혁CP는 "'서울메이트' 시즌2에선 두 가지를 생각했다. 시즌1에서 재밌었던 외국분들의 집을 찾아가서 우리가 게스트가 되고 그분들이 호스트가 되는 모습을 담아보자는 생각을 했다. 김준호와 함께한 핀란드 가족들의 모습을 담아보고 싶었다. 김숙 역시 필리핀 쌍둥이를 만나러 필리핀으로 떠난다. 새로운 호스트는 메이트와 맞는 분을 찾으려고 했다. 홍수현의 게스트는 모두 여배우다. 여배우 세명의 케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즌2에서는 특히, 김준호와 김숙이 시즌1 당시 화제를 모았던 메이트들을 만나기 위해 각각 핀란드와 필리핀으로 직접 떠나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시즌2에는 김준호와 김숙 외에 새로운 출연진들이 대거 출연해 호스트로 활약한다. 박상혁CP는 "김준호가 핀란드에서 방탄소년단(BTS)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사진ㅣ강영국 기자

'서울메이트2'에 홍수현과 샤이니 키가 새 호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샤이니 키는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출연을 결정했다. 이전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집안에서의 일상을 보여드릴 것 같다. 외국인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려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샤이니 키는 아직 '서울메이트2' 촬영을 진행하지 않은 상태. 유창한 외국어 실력은 물론, 특유의 살가운 성격과 밝은 에너지로 우리나라를 찾은 게스트들을 어떻게 만족시킬 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은다.
홍수현은 "시즌1에 출연한 장서희 언니가 적극 추천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게스트가 여배우다. 연기적인 얘기를 나누면서 친해졌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외국인 친구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홍수현은 미국에서 온 여배우 두 명을 게스트로 맞이 한다. 여기에 조세호, 장서희, 심은진이 특급 출연을 알려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홍수현은 연인인 마이크로닷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래퍼 마이크로닷과 배우 홍수현은 지난해 10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 만나 친분을 쌓아오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 7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인이 됐다. 연인인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사건으로 논란의 '빚투' 논란의 중심이 된 가운데 홍수현이 마이크로닷에 대한 어떤 얘기를 할지 관심이 집중됐던 상황.
홍수현은 "이 자리는 '서울메이트'를 위한 자리니까 서울메이트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면서 "혹시라도 '서울메이트' 측에 폐가 될까봐 조심스럽고 걱정스럽다. 양해부탁드린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거듭된 질문에도 "그 부분에 대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은 없는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마이크로닷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서울메이트2'는 기존 올리브에서 tvN으로 채널을 옮겼다. 박상혁CP는 "CJ ENM 전체 조직개편을 통해 tvN으로 채널을 편성 받은 것"이라면서 "편성시간이 바뀌어서 걱정이 있긴 하다"고 시청자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tvN '서울메이트2'는 오는 12월 10일 월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shinye@mk.co.kr